지난 2016년 1월, 가수 지코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준영 씨가 '황금폰'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
카카오톡만 하는 기기로, 지인들의 연락처가 도감처럼 정리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최근 정 씨의 불법 촬영 사실이 드러나자 황금폰이 동영상 공유에 쓰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.
이른바 '황금폰'의 존재는 분명해 보이지만, 실제 용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.
2016년 정 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받을 때 복구를 맡겼던 휴대전화가 황금폰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경찰도 황금폰을 찾고 있습니다.
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 추가 피해와 다른 범행도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정 씨는 휴대전화 여러 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휴대전화별로 용도가 다를 수 있다는 의심을 살 수 있는 대목입니다.
[공정식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: 별도의 휴대전화를 이용할 가능성은 큰 거죠. 그런 영상들이나 자료들을 보관하거나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서 아마도 보관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죠.]
정 씨를 소환한 경찰은 지금까지 드러난 범행 사실뿐 아니라 황금폰의 실체와 소유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.
[오윤성 /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: 경찰이 수사를 해 나가려면 (황금폰의)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….]
버닝썬 사건의 본질을 가린다는 비판 속에 황금폰은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
취재기자 : 이경국
영상편집 : 이정욱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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